해외에서는 우리 나라와는 약간은 다른 관행이 통용된다. 국내에서는 프리랜서 개념으로 모델이 활동하기 때문에 프로필 작업을 모델 개인이 준비하고 그 다음 에이전시나 매니지먼트 등에 가입하여 활동하게 되어있다. 반면 해외에서는 에이전시에서 소속해서 활동하는 모델, 즉 에이전시에 전속개념으로 활동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들은 일단 에이전시에 발탁되어야 한다. 그 다음 에이전시에서 추천한 시험촬영을 진행하여 에이전트와 함께 최고의 사진을 뽑게 된다. 그 사진들이 포토폴리오, 제드 카드, 컴포지트 카드를 구성하게 된다. 그러므로 모델들에게 에이전시를 고르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러므로 처음 시작하는 모델의 사진은 모두 에이전시 가입을 위한 사진들이다. 어떤 에이전시는 모델의 정확한 얼굴을 파악하기 위해서 메이크업을 안한 상태에서 조명을 적당히 밝혀 정확한 얼굴의 윤곽을 찍은 스냅사진을 원하기도 하고, 어떤 에이전시에서는 모델 개인이 준비한 시험촬영 사진들을 보내기를 원하기도 한다. 어떤 방법이건 모델에게 사진촬영은 계속해서 끊임없이 진행되어야 하는 사항인 것 만은 분명하다. 또한 가장 좋은 사진이란 자신의 모습이 인공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고, 어색한 모방이 아닌 자기만의 느낌이 분명한 사진을 얻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자신의 이미지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시험촬영을 거친후 포토폴리오를 제작하는게 해외의 관행이다. 포토폴리오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테어시트와 시험촬영에서 잘나온 사진들로 구성된다. 그들은 특히 포토폴리오를 중요시 여기고, 각 이미지에 따라 원하는 브랜드에 따라 구별하여 포토폴리오를 제작하는 등 정성을 다한다. 뉴욕에서 처음 시작하는 모델은약 1년에 걸쳐 여러 사진작가와 여러 이미지 작업을 통해 포토폴리오를 만든다고 한다.

이렇게 제작된 포토폴리오를 들고 오디션에 가서 경쟁자들과 선의의 결쟁을 펼치게 된다.



-시험촬영



시험촬영이란 국내와 대비하면 프로필 사진에 해당한다. 즉, 처음에 간단한 스냅사진 등을 보내 에이전시가 흥미를 느껴 그 모델과 면담을 하고, 가능성을 발견한다면 본격적으로 에이전트의 소개로 촬영에 들어가게 된다. 이때 촬영을 시험 촬영이라 부른다.

이 시험 촬영에서는 모델로서의 재능 등을 테스트해볼 수 있다. 많은 모델이 이 시험촬영을 중요시 여긴다. 모델로서 첫 촬영이기도 하고, 본격적으로 모델로서 가능성을 점쳐볼 시험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너무 긴장되거나 엄격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말 그대로 시험촬영일 뿐이다. 시험 촬영후 얻은 사진으로 에이전트와 함께 어떤 이미지를 구축하고, 어떤 부분을 강조할 것인지를 의논하여 정하게된다.

해외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잡지속 자료를 관찰하고, 연습하고, 익히라고 강력히 추천한다. 많은 모델들이 잡지대위에 놓여있는 수많은 수퍼모델의 빼어난 표현력, 포즈, 표정을 자신의 선생으로 삼고 있다.



-포토폴리오


앞에서 뉴욕에서 일을 시작하는 베이비 모델들의 첫 포토폴리오가 보통 1년에 걸쳐 작업되어진다고 하였다. 최고의 경쟁률을 자랑하는 뉴욕에서도 그들의 가장 중요한 판매도구인 포토폴리오는 적어도 그정도의 시간을 거쳐 탄생하는 것이다.

일단 여러 차례의 시험촬영을 거쳐 가장 좋은 사진 7~8장 정도를 출발로 포토폴리오를 구성하게 된다. 해외 모델들에게도 포토폴리오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해외 모델계는 포토폴리오를 통해 모든 직업이며, 활동 방향을 결정한다. 그러므로 많은 모델들이 포토폴리오를 최고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좋은 포토폴리오 한권이 그들을 최고의 자리로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종종 많은 모델들이 자신의 포토폴리오를 각 분야에 맞게 제작한다. 즉, 부분모델로서, 혹은 광고 캐릭터 모델, 혹은 패션모델등의 분야에 맞게 자신의 이미지를 메이킹한 포토폴리오를 제작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서 해외 진출을 계획할때는 이 점에 특히 신경써야한다. 그들의 구미에 맞게, 활동하길 원하는 분야에 맞게 최고의 포토폴리오를 만들어 진출을 꿈꿔야한다.

어쨋거나 해외 모델들에게 포토폴리오 구성의 최고의 원칙은 국내와 마찬가지다. 즉, 최고의 사진만을 채워 넣는 것. 자신이 정한 이미지를 철저하게 보여줄 것, 자신의 적소에 맞는 사진들로 채울 것등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