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의 경우 미팅이나 카메라 테스트로 모델을 결정하는 반면 패션쇼는 번호표를 받은 모델들이 자신의 번호를 진행자가 부르면 무대 앞까지 워킹하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들어오게 된다. 오디션 무대에서의 쇼맨십이나 디테일은 자신이 알아서 정하고 동선도 특별한 지시가 없을 경우, 대체로 캣워크 끝까지 걸어나와 정지하고, 포즈를 취하고 중간까지 돌아갔다 다시 나와서 다른 포즈를 취하고 다시 돌아가는 콘티를 많이 쓴다. 디자이너가 요구하면 다시 한번 포즈와 워킹을 취하게 된다. 여러명 씩을 원하는 경우라면 진행자가 사전에 요구하는 대로 행하면 된다. 이때 돋보이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아름다운 포즈, 매력적인 시선처리, 곧바르고 멋진 워킹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오디션을 준비하는 모델들은 직접 화장과 의상, 머리등을 준비하게 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개성을 첨가하는 것이다. 이런 대담함이 디자이너의 시선을 끌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음악은 워킹하기 좋은 단순한 음악이 많이 쓰인다. 이런 오디션 과정을 통해 모델들의 워킹과 표정, 포즈, 이미지등을 고려해서 디자이너와 쇼의 기획자들의 협의 하에 모델들을 선택하게 된다. 작은 쇼에서는 대부분 오디션 없이 사진 미팅이나 피팅, 또는 에이전시 임의에 의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