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40, 50대 주부들의 생각과 의식을 대변하는 미시그룹 ‘TP2S’가 탄생했다.

‘TP2S’는 전문가를 뜻하는 ‘Pro’의 이중복수형인 ‘The Pross’의 약자이다. 이미 모델로 활동했던 4명의 멤버들이 대학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는 동시에 새롭게 가수에 도전함으로써 진정한 Pro임을 나타내기 위해 Pro라는 단어에 두 개의 S를 붙여 ‘The Pross’ 혹은 ‘TP2S’가 됐다.
멤버는 이복영, 김민옥, 이기린, 이은정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90년대 중, 후반 최고의 모델로 지금의 서울패션위크격인 당대 최고의 패션쇼 SFAA, NWIS 등 국내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들의 패션쇼 무대를 종횡무진 활약했다.

현재는 후학에 힘쓰며 이복영 교수는 서울 호서예술전문학교 모델연기 예술학부 학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또 김민옥 교수는 대덕대학교 모델과 교수로 재직과 동시에 더 모델즈에서 연출 일도 겸하고 있다.

이기린 교수는 경기대학교 엔터테인먼트학부 모델전공 주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현직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막내 이은정은 현재 프리랜서 모델 활동을 하며 이벤트 광고 에이전시에서 기획, 홍보 일도 겸하고 있다. 모델출신이라는 장점과 현재 각자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등의 이러한 면면으로 미루어보아 또 다른 영역인 가수 활동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TP2S’는 주부들의 생각과 의식을 반영한 곡 ‘Thank You’와 ‘Primera Tango’를 발표했다. 먼저 ‘Thank You‘는 한국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4만 여 곡의 창작곡 중 가정주부의 입장에서 바라본 가족구성원을 향한 사랑과 열정을 담은 곡은 없었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향후 가요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 곡의 원작자는 미국 버클리음대 작곡과를 졸업한 후 일본 오사카 지역에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가수 Shiki Funakoshi’이다. 이미 2009년 본인의 3집 9번트랙에 수록된 곡으로 원곡은 슬로우 템포의 록발라드로 발표돼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곡의 작사와 편곡은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공부한 헤이지(Haizee)가 맡았다.

‘Thank You’는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는 순수한 엄마의 마음에서 쓴 작품으로 이 노래의 강점은 반복되는 후렴구인 ‘고마워요 사랑해요 더 주지 못한 내가 더 미안해요’라는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로 대변된다.

두 번째 곡은 정통 스페인의 정신인 탱고를 이야기한다. 제목은 ‘Primera Tango’라는 스페인어 제목이다. 한국 창작 가요 역사상 스페인어로 곡의 제목을 붙인 것은 처음. 이 곡은 여인의 입장에서 사랑하는 남자에게 나의 첫 번째 탱고를 당신과 함께 추고 싶다는 마음을 고백한 내용이다.

한편 TP2S의 데뷔앨범 'Thank You' 음원은 오는 15일 공개된다. (사진=Scott's World엔터테인먼트)
 

[뉴스엔 전아람 기자]

전아람 kindbelle@